‘용트림 바위’는 무엇을 보았는가

[37호]

천안함 사건의 사라진 미스터리 ‘제3부표’
여상경 편집장 | lworld.yeo@gmail.com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보내기
2010.05.29 2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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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용트림 바위’. 자연이 빚어놓은 기암괴석들이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백령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은 찾아보는 이곳은 천혜의 갈매기, 가마우지 서식지이기도 하다. 유명한 관광명소이던 이곳이 비밀의 더께가 두껍게 내려앉은 ‘제3의 장소’로 부각된 것은 천안함 사건 이후부터다.

 

의문의 ‘제3부표’

지난 3월26일, 해군특수전여단(UDT) 소속으로 35년 경력의 베테랑 수중파괴 전문가인 한주호 준위는 천안함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경남 진해 자택을 나섰다. 한 준위는 27일 새벽, 작전지원대 소속으로 백령도에 도착해 천안함 인양작업에 참여했다. 잠수병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장비인 ‘감압 챔버’는커녕 겨울용 특수 잠수복인 ‘드라이 슈트’조차 준비되지 않은 열악한 상황이었다. 제대로 된 장비 하나 없이 나흘 연속 잠수작업을 벌이던 그는 3월30일 오후 3시40분 경 물속에서 정신을 잃었고, 미군 함정 살보함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많은 국민들은 ‘예고된 인재’라며 장비하나 변변히 갖추지 않고 군인을 사지로 내모는 군과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가족과 동료들의 곁을 떠나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그런데 지난 4월7일, <KBS>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한 준위가 애초 군 당국이 발표한 곳과는 다른 ‘제3의 지점’에서 숨졌다는 것. <의문의 ‘제3의 부표’…왜?>라는 제목의 <KBS> 보도는 “법정 분쟁으로 원고 게시와 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안내와 함께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었다. 당일 방송된 내용은 이렇다.(상자기사 참조)

앵커 그렇다면 한 준위가 작업을 했다는 제3의 부표가 설치된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베일에 쌓인 현장에서 군이 특이한 작업을 벌이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 용트림 앞바다, 이곳에도 부표가 설치돼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와 함수가 침몰된 지점에 설치된 부표와 똑같은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이곳에 부표가 떠 있을까? 국방부는 천안함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에 부표를 설치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그런 조각들. 배에서 나온 조각인지 외부 충격에서 나온 파편일 수 있고.”

하지만 UDT 동지회 회원들의 증언은 다릅니다. 고 한 준위 사고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UDT 동지회 회원들이 이곳에서 수중수색 작업을 할 때 단순한 파편이 아닌 대형 구조물을 봤다는 겁니다. 구조물에는 문까지 달려 있었고 그 안은 소방용 호스 등으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녹취> UDT 동지회 회원 “해치 문을 열었고, 한 사람은 로프를 잡고 있고 나는 해치 안에 들어가서…5미터 들어가서….”

이곳은 어제 해군이 길이 2미터의 파편 2개를 건져 올린 곳이기도 합니다. 이 파편을 실은 해군 헬기는 백령도나 인근 바다에 떠 있는 독도함이 아닌 남쪽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한때 해군 정보탐사선 다도해함이 장시간 머물기도 했던 곳으로 이 지점이 어떤 곳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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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나 함미가 침몰한 곳도 아닌 이곳에 왜 부표가 설치되어 있고, 고 한 준위는 도대체 그곳에서 무엇을 한 것일까? 이 보도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해치 안으로 5미터 들어갔다’는 점과 ‘파편을 실은 해군 헬기가 백령도나 독도함이 아닌 남쪽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정보탐사선 다도해함이 장시간 머물렀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한 준위와 UDT 대원들은 함미나 함수 발견 이전인 3월27일부터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점도 의문이다.

 

황당한 '함수 실종사건'

한 준위는 27일 새벽 백령도에 도착해 작업에 들어갔다. 함미도 함수도 발견하지 못해 국민과 유가족들의 속을 태우던 시각이다. 그런데 27일 오전8시 경, 백령도 장촌 앞 바다(‘용트림 바위’ 앞 바다)에서 엎어진 선박의 뱃머리가 목격됐다.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1.5Km 전방)였다. 승조원 모두가 구출되고 27일 새벽에 가라앉았던 천안함 함수가 다시 떠오른 것일까.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군은 드러난 뱃머리에 부표를 달지 않았고 27일 오후 무렵에 다시 사라져버렸다. 천안함 침몰 직후 함수가 가라앉을 때 부표를 설치하지 않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군이 저절로 떠오른 뱃머리에도 부표를 설치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다.

해군본부 엄모 정책실장(준장)은 “어제 오전 10~11시 해경에서 천안함 함수 끝부분 1~2m가 수면에 보인다고 해 해군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낮 12시34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함수가 모두 가라앉은 상태였다.”고 했다. 오리무중이던 천안함 함수는 28일 오후 7시23분 경 그곳에서 1.8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함미도 같은 날 밤 10시 반 경에 6톤짜리 고기잡이배 해덕호에 의해 발견됐다. 250만 원짜리 어군탐지기를 장착한 소형 어선이 최첨단 소나(수중음파탐지기)를 부착한 군함이 찾지 못했던 함미를 찾아낸 것이다.

언론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함수 실종사건’은 여러 가지 의문점들을 안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다시 찾은 함수가 하룻밤 사이에 무려 1.8Km를 떠내려 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함미는 최초 사고지점에서 40~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최소 500톤 이상 무게의 철 구조물이 하룻밤 사이에 1.8Km를 떠내려갔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두 번째는 27일 오전에 발견된 선박이 과연 천안함의 함수 부분인가 하는 것이다. 사진이 선명하지 못해 여러 가지 한계가 있지만 27일 촬영된 함수의 콧잔등 부분이 깨져서 찌그러져 있는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 그러나 29일 만에 인양된 함수의 콧잔등은 멀쩡했다. 여기에 더해 신상철 민군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 민간위원은 흘수선(선체에서 물에 잠기는 한계선) 아래의 색깔이 다르다는 점을 지목한다. 신 위원에 따르면 선박 하부의 도료는 크게 3종류로 나뉘는데 통상적으로 흘수선의 아래 부위는 따개비 등이 붙지 않도록 중방식 방청용 도료를 바른다고 한다. 이때 도료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구분과 감독의 편리를 위해 색깔을 교차해서 칠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안함은 상단은 회색, 흘수선은 굵은 흑색, 하단은 짙은 갈색으로 칠해져 있는 반면, 27일 발견된 선박은 상단 회색, 흘수선 아래는 모두 흑색으로 칠해져 있어 전혀 다른 선박이라는 것이다.

과연 용트림 바위 앞 바다에 떠올랐던 뱃머리는 1.8Km 아래에서 발견된 천안함 함수와 동일한 것일까. 여러 가지 의문에도 불구하고 군은 아무런 답이 없다. 오직 용트림 바위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4.jpg안함의 흘수선은 검은색이고 그 하단은 짙은 갈색이지만, 제3부표 지점의 선박은 흘수선이 모두 검은색이다. 또한 뱃머리의 잔등이 깨져 찌그러져 있는 것이 인양된 천안함 함수와는 차이가 있다.5.jpg

 

'다도해함'은 비밀작전 중?

<KBS>의 보도가 나오자 국방부는 제3부표는 참조부표일 뿐이며 그 지역에서 잠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준위는 함수 침몰 위치에서 잠수했으며 사고 당일에도 함수 침몰지점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한 준위와 함께 수색에 참여했던 UDT 대원은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용트림 바위 앞 제3부표가 설치된 지점에서 한 준위가 사망했다고 말했으며, UDT 동지회가 주관하는 한 준위 추모제도 그곳에서 진행되었다.

그렇다면 한 준위는 그곳에서 무슨 작업을 했을까. 자세한 내막은 한 준위와 그 동료들 외에는 알 길이 없다. 다만 “해치를 열고 안으로 5미터 들어갔다.”는 것과 “소방호스 등으로 가득 찬 공간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진 전부다. 일부에서 ‘제3부표’ 지점에 침몰한 것은 미 해군 소속의 핵 잠수함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다. 사실 여부는 인양된 천안함의 함수를 샅샅이 살펴보면 금방 확인될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해군이 길이 2미터의 파편 2개를 건져 올려 남쪽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대목이다. 해군이 끌어올린 2미터 상당의 파편은 무엇이고 그것을 옮겨간 ‘남쪽 어딘가’는 어디일까 하는 점이다. 백령도 남단에는 구난함인 살보함 외에 수척의 미 해군 소속 함선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 역시 현재로서는 군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도, 보도된 바도 없다.6.jpg

용트림 바위 앞 제3부표 지점에서 헬기가 무언가를 인양하고 있다. 헬기의 형태는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대잠 링스헬기와는 모양이 완전히 다르며 미군 헬기인 씨호크(SH-60B)헬기와 흡사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지점에 해군 정보탐사선 ‘다도해 함’이 장시간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다. 신천지함, 신세기함과 함께 그 존재 자체가 군사기밀이라는 정보탐사선 ‘다도해함’이 수많은 보도진과 기자들이 몰려 있고 국민의 시선이 쏠려 있는 백령도 앞바다에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사건인 것이다.

이를 보도한 4월9일자 <서울신문>은 “공식적으로는 감압장치인 챔버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지만 “다도해 함이 백령도 인근에서 기동하는 이유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뭔가 은밀히 찾고 있다’거나 ‘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군이) 잠수함(정) 등의 수중무기에 의해 피격됐을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수중무기의 흔적을 찾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적함이 발사한) 수중무기를 찾으려면 천안함이 침몰된 곳을 뒤져야지 ‘제3부표’ 수역을 뒤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도해 함이 ‘은밀히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도해 함은 잠수특전요원을 적진으로 침투시키기 위해 소형잠수정을 싣고 다닌다고 알려져 있다. 백령도가 적진이 아닌 이상 이들 소형잠수정은 제3부표 지점 해저에서 무언가를 찾는 임무를 띠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7.jpg

상선으로 위장한 첩보선 다도해 함.

 

“미 핵잠이 제3부표 지점에 침몰했다고?”

한편 이번 천안함 사고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미군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천안함 구조작업을 돕는다며 미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구조 구난함인 살보함(USNS Salvor)은 물론 이지스 순양함 샤일로호(USS Shiloh), 알레이 버크(Arleigh Burke)급 미사일 구축함 라센(USS Lassen)과 커티스 윌버(USS Curtis Wilbur), 미해군 상륙함 하퍼스 페리(USS Harpers Ferry) 등을 백령도 근해에 정박시키고 있다. 지난 3월30일에는 백령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해군 구난함인 광양함(ATS-28)에서 미 해군 기동잠수구조대(MDSU) 지휘관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고 한주호 준위도 미 살보함에 설치된 감압챔버에서 치료를 받았다. 살보함을 비롯한 해군의 투입은 미 국방성의 승인을 받지 못해 공식적인 수색·구조 작업을 하지 않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만 하고 있다고 한다.8.jpg

이명박 대통령이 광양함에서 미해군 소속 지휘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그러나 미7함대사령부 사이트(http://www.c7f.navy.mil)에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 해군 지휘관들과 미 해군 지휘관들이 수색작업을 놓고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수색·구조 작업에 참여할 수 없다면서도 미 해군 기동잠수구조대원들이 헬기를 이용한 ‘잠수부 신속회수’ 훈련을 실시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이 단순한 훈련인지, 실질적인 작전의 일환인지를 확인할 길은 없다.9.jpg

미 해군 7함대 소속 기동잠수구조대(MDSU) 대원들이 백령도 앞바다에서 씨호크 헬기를 동원해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러한 미 해군의 움직임을 놓고 일각에서는 ‘제3부표’ 근방에서 ‘은밀히 찾고 있는 것’이 미군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의혹과 추측들은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괴담 또는 음모론의 한 요소를 이루고 있다.

소위 ‘미 핵잠설’ 즉 천안함과 미국 핵잠수함이 충돌해 천안함이 침몰했으며 제3부표에는 미 핵잠 또는 그와 관련된 무엇이 가라앉아 있다는 소문 역시 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소문들은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의 급한 귀국과 고 한 준위 유가족에게 조의금을 준 것 등에도 의혹을 제기하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대재생산 되고 있다. 소위 ‘증권가 괴담’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괴담 추종자들은 또 다른 미확인 괴담을 생산하고 있다. 미군 관련설이다. 한·미 군사훈련 중 미군이 오폭을 했다느니, 미군 잠수함과 천안함이 충돌해 천안함이 두 동강 났다는 주장들로 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계속 떠돌고 있다. 심지어 한주호 준위는 인명 구조가 아니라 미군 잠수함의 파편을 찾는 작업에 동원됐는데, 한 준위가 사망하자 미군측이 가족들에게 보상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조선일보> 4월26일)자10.jpg 

여기에 결정적으로 불을 붙인 것이 지난 3월31일 <경인TV(OBS)>의 뉴스 보도였다. <경인TV>는 당일 오후 8시 뉴스에서 군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천안함 실종자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31일 새벽에 천안함 함미에 접근한 해난 구조대가 출입문 주변을 탐색하다 4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군은 즉각 부인했으나, <경인TV>는 “군 고위관계자로부터 정확한 소스를 받아 여러 단계의 확인을 거친 것으로 절대 오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6일, <경인TV>가 정정 보도를 냄으로써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이 보도는 파문을 불러와 “4구의 시신은 미군”이라는 등의 ‘괴담’으로 번져가기도 했다.

  

백령도는 ‘전투 중’

그렇다면 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괴담과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군과 정부의 의뭉스러운 태도와 강압적이고 독선적인 대응이 가장 커다란 원인이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점점 공세적으로 바뀌는 정부의 태도를 보면서 선거 때면 나타나곤 했던 ‘북풍 공작’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배후에 존재하는 중요한 요소가 또 하나 있다. ‘준전시상태’로서 한반도의 긴장상태와 동북아 최대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군사작전권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미국의 태도에 대한 의구심이다.

천안함 사건의 열쇠를 푸는데 가장 중요한 전제 중 하나가 당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폴 이글(Foal Eagle·독수리훈련)’이 열리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3월29일, <뉴 시스>와 <경기일보>는 ‘서해상 한미 해군연합훈련’ 자료를 입수해 사고 당일 천안함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2010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해군2함대사령부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3월19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함대는 사고 다음날인 27일까지 한국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최신예 전투함인 최영함, 윤영하함 등 2함대 소속 함정 등과 함께 백령도 인근에서 합동군사훈련을 벌였다.

북의 ‘비공식 대변인’이라 불리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에 따르면, 이 훈련에 참가한 미군 병력은 “배수량 9,600톤의 미해군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인 샤일로호(CG-67), 6,800톤의 미해군 알레이 버크급 미사일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호(DDG-54), 9,200톤의 미해군 알레이 버크급 미사일구축함 라센호(DDG-82)(<아시아타임즈> 5월5일자)” 등 수많은 최신예 무장함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다 미7함대사령부 홈페이지(http://www.c7f.navy.mil/news/2010/03-march/29.htm)에 실린 소식에 따르면, 3월18일 진해에 입항한 미국 핵잠수함 콜롬비아(SSN 771)호가 ‘2010 독수리훈련’에 참가했다고 한다. 즉 서해에서 펼쳐진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최소한 1대 이상의 미국 핵잠수함도 참가했다는 이야기다.11.jpg

지난 3월26일, 평택 제2함대 배속 함정들이 미 이지스함과 함께 전술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앞쪽 원 부분이 미 핵잠 콜롬비아 호(SSN 771)로 보인다.

 

이처럼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이 서해상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천안함 사건이 발생했다. 당연히 이 작전과정에서 천안함에 부여된 임무와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했는지가 투명하게 밝혀져야만 천안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사그라질 수 있다.

아래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당시 백령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 접적지역에서의 한국 해군의 동향을 대략적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26일 오후 9시22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는 천안함과 속초함 외에 제3의 초계함인 ‘성남함’이 함께 작전 중이었던 것으로 5일 밝혀졌다. 또 이들 초계함 3척은 북 잠수함 기지를 감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또 ‘고속정은 연평도에 4척, 대청도에 5척이 전개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속초함은 대청도에서 고속정 5척과 기동했고, 성남함은 연평도에서 고속정 4척과 활동한 것이다.”(<국민일보> 4월5일자)

이런 점에 비춰볼 때 당시 백령도 인근 해상은 그야말로 준전시상태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서해는 평소에도 미국은 물론 북과 중국의 잠수함(정)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탐색 및 작전을 펼치는 곳이다(상자기사 ‘서해는 수중 화약고’ 참조).

더구나 한호석 재미통일학연구소 소장에 따르면, 사고가 난 백령도 남서쪽 해상은 평양까지의 직선거리가 200Km밖에 되지 않아 미국 순양함에서 함대지 미사일(RGM-165)이 발사되면 불과 2분5초 만에 평양에 도달하는, 북으로서는 대단히 치명적이고 민감한 지역이 아닐 수 없다.

한 소장은 “제7함대 순양함과 구축함들이 한국군 전함들을 이끌고 백령도 남서쪽 해상까지 바짝 북상하여 벌인 해상작전 연습은,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평양으로 들어가는 서해 관문인 남포항을 기습점령하고 평양을 함대지 미사일로 불시에 타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실전연습이었다.”라고 말한다. 북의 군사적 경계태세 또한 그만큼 강화되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언론 기사 ‘유감’

그러나 (조·중·동은 예외로 하더라도) 한국의 언론들은 이처럼 민감하고 본질적인 배경은 뒤로 한 채 그때그때 발생하는 이슈와 논쟁에만 집중하고 있다.

예컨대 체육대회 행사 도중 중년남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 수사는 일차적으로 체육대회 행사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당일 날씨는 어땠는지, 그 과정에서 남자가 심장마비로 쓰러질 만한 상황은 없었는지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은 생략한 채, 난데없이 어디선가 날아온 돌을 찾는다든지, 남자의 원한관계부터 수사해 들어간다면 십중팔구 이 수사는 오리무중에 빠지거나 억울한 옆집 남자만 잡게 될 것이다.

천안함 관련 조사는 물론 기사 또한 처음부터 이렇게 써야만 한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에 참여했던 평택 제2함대 소속 초계함인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원인모를 사고로 침몰했다. 이날 진행된 독수리훈련은…” 이렇게 기사가 시작되어야 이번 사건의 배경은 물론 전개과정과 전말을 투명하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 점을 외면하거나 짚지 않고 천안함의 침몰 원인에만 집착하고 있다. 침몰 원인의 핵심적인 증거자료가 전혀 공개되지 않는 조건에서 키를 쥔 것은 당연히 군과 정부일 수밖에 없고 언론이 그들의 논리대로 끌려 다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13.jpg

지난 4월30일,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유가족 120여명이 해상위령제를 지냈다.

 

한미연합사령관을 국회 청문회로

위에서 언급한대로 일촉즉발의 전투적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발생한 천안함 사건은 처음부터 커다란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었고, 그 가능성 역시 다양할 수밖에 없다. 북의 공격에 의한 피격일 수도, 거꾸로 적을 습격하기 위한 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생긴 충돌일 수도 있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작전 수행 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한, 여러 정황의 사고일 수도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천안함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위해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지휘권자이자 총책임자인 한미연합사령관의 책임 또한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의 전말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한미연합사령관에 대한 국회 청문 과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이유로 도요타 자동차 사장은 미 의회 청문회 자리에 섰다. 무려 46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천안함 사고는 자칫 남과 북의 무력대결로 비화될 가능성마저 열려 있다. 교통사고 수준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안녕과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에 대한 국회 청문회 소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치인들의 초보적인 의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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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는 ‘수중 화약고’

천안함 사고가 터진 서해는 ‘수중 화약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이다. 이번 천안함 사건 초기에 많은 언론들이 북 잠수함에 의한 피격을 배제했던 것처럼 흔히 서해는 수심이 낮아 잠수함의 활동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서해는 잠수함 작전의 천국’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양환경이나 조류 등의 자연 조건이 잠수함의 탐색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9년 7월19일자 <중앙 선데이>에 따르면 작년 6월, “미국이 대북 정보 수집을 위해 동해로는 함흥, 서해로는 중국의 발해만 인근까지 잠수함을 보내 심해 정보 작전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이 대북작전에는 ‘바다의 암살자’라 불리는 핵추진 공격함(SSN)인 시울프급(9100t) 핵잠수함이 투입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7년 11월 부산항에 입항하기도 했던 코네티컷(SSN-22)도 서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코네티컷은 토마호크 미사일 12기와와 하픈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으며 50발의 어뢰를 탑재한다.

서해에는 북한과 중국의 잠수함 기지도 존재한다. 중국 대련에 북해함대 기지가 있고 산동성의 연태 해군기지도 잠수함 기지다. 2007년에는 대련 샤오핑다오 기지에 배수량 8,000톤에 사정거리 8,000Km의 핵탄두 미사일을 16기까지 장착할 수 있는 ‘진급’ 핵잠수함이 미국 상업위성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북한 비파곶과 해주의 잠수함 기지, 남포의 서해함대사령부가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을 더한다면 서해는 그야말로 잠수함이 우글거리는 바다가 아닐 수 없다. 일부에서는 이미 독자적인 잠수함 건조능력을 가지고 있는 북이 핵무기까지 갖춘 터에 핵잠수함을 보유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댓글 '1'

지나다

2010.06.05 07: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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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을 국회 청문회로!

천안함 범국민진상조사단을 구성해라!

List of Articles

개성공단 10년, ‘잃어버린 10년’ 될까 [38호]
남북관계 악화 ‘부글부글’, 남북 경협 성과 ‘부들부들’ [열쇳말로 이북 열기]

한국 정부는 지난 5월, 천안함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북한에 대해 교역 및 교류 중단을 선언했다. 직접적으로는 단순물자교역과 대북 위탁가공교역...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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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천안함은 미국이 격침시켰다.” [37-3호]
미국의 '양심 결핍' 비난

오늘자(6/6)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전 의장이 “한반도에 긴장감을 높이고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해군 특...
여상경 편집장
| 20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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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지난 4월 한 일을 알고 있다.(2) [37-2호]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미7함대를 무엇을 하고 있었나?

미해군은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들의 공식적인 발표로는 한국군의 천안함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
여상경 편집장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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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지난 4월 한 일을 알고 있다. [37-1호]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미7함대를 무엇을 하고 있었나?

미 해군 7함대 소속 기동잠수구조대 1팀(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1, MDSU)과 대한민국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광양함에서 전략 회의를 하...
여상경 편집장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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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감동시킨 희대의 ‘벌레스크’ [37호]

2010년 5월20일을 기억하라! 그리고 민군합동조사단을 기억하라! 지난 5월20일 오전 10시.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민군합동조사단이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
여상경 편집장
|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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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을 구출하라! [37호]
인터넷을 떠도는 ‘천안함 소설’ 총정리

소설가 이외수 씨가 펜을 꺾을 판이다. 그는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리곤...
여상경 편집장
|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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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트림 바위’는 무엇을 보았는가 [37호]
천안함 사건의 사라진 미스터리 ‘제3부표’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용트림 바위’. 자연이 빚어놓은 기암괴석들이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백령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은 찾아보...
여상경 편집장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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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알고 있다 [37호]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셀 수 없는’ 미스터리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은 ‘음모론’이 유행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타살설’, ‘신종플루 음모론’, 최근에는 ‘천안함 음모론’까지. ‘위키백과’는 음모론...
여상경 편집장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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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알고 있다 [37호]
인터넷에 떠도는 '천안함 소설' 총정리

천안함 사건을 둘러싸고 상반된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 ‘어뢰에 의한 북의 공격’이라는 이야기부터 ‘선거를 앞둔 정부의 북풍공작설’까지 극에서 극으로 ...
여상경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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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그룹, 북에 ‘투자바람’ 몰고 올까 [36호]
열쇳말로 이북 열기 대풍그룹

지난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 현지지도 이후 다시금 나선시가 주목받고 있다. 나선시는 올 1월 특별시로 승격됐고, 이어 나선경제무역지...
윤지훈 <민족21> 이사
|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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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크로싱 [36호]

한 재미주의자(funnist)의 2010 지방선거 프로젝트 마법사 blog.naver.com/wizaard 다름·소통·성찰·자유·공감·문화·변화 등을 수다로 푸는 블로거 지방선거가 얼마 ...
마법사 blog.naver.com/wizaard / 낮은표현 http://niceturtle1.tistory.com
|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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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공포, 화학물질의 습격 [35호]
어린이집 90%, 유해화학물질 검출

질병과 사망에 대비하라며 텔레비전에서 보험 광고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암’입니다. 성인 3명 중 1명은 암이라고 합...
이지현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팀장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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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과 평화협정, 그 불협화음의 비밀 [35호]

<편집자 주> 다음 호부터 <열쇳말로 이북열기>라는 기획으로 언론에 등장하는 주요 ‘열쇳말’로 우리 반쪽의 실상을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동안 통...
여상경 편집장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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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크로싱] MB2년 [34호]
MB, 문화예술 몰라요. 문화예술, MB랑 안 친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다른 MB와 문화예술을 탐구하는 MB-문화예술 탐구생활이에요.

사전을 바꿔버린 우라질네이션 대한민국 마법사 blog.naver.com/wizaard 다름·소통·성찰·자유·공감·문화·변화 등을 수다로 푸는 블로거 MB, 문화예술 몰라요. 문화예...
마법사
| 20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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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편의점, 복지는 안 팔아요 [34호]
대학을 장학한 외부 상업시설들, 학생의 일상에 기업 논리 심어

기업의 논리가 대학 구성원들을 지배하는 것도 ‘기업 대학’의 특징이다. 이는 주로 학내 상업시설과 비정규직 증대로 나타난다. 평등한 학문과 복지를 보장하는...
윤성희 기자
| 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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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어떻게 기업이 되었나 [34호]
영리추구 위한 기업-학교 파트너쉽, 승자는 기업 혼자다

편집자주> 하나의 유령이 대학을 배회하고 있다. ‘기업’이라는 유령이다. 이 유령에 의해 대학은 학문의 옷을 벗고 ‘이윤 창출을 통한 발전’이라는 보이지 ...
윤성희 기자
| 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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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변신은 무죄(?) [34호]
‘뉴-라이트’는 새로운 보수운동의 출현인가

* 언젠가부터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심심찮게 열리고 있다. 태극기와 군복을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의 등장으로 한국사회는 본격적인 '보수 대 진보'의 대립구도로...
여상경 편집장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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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크로싱] “추미애 왜 그랬데?” [33호]
2009년 마지막 못난 놈

2009년 마지막 못난 놈 뉴스 크로싱 : 민주당 온더무브 http://onthemove.tistory.com 세금 등 ‘나라 가계부 후벼파기’가 특기인 시사블로거. 해가 넘어가는 ...
온더무브 http://onthemove.tistory.com / 낮은표현 http://niceturtle1.tistory.com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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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원전 수주, 진실 혹은 거짓 [33호]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원전 수주의 7대 불가사의

12월27일, 아부다비 에미리트 펠리스 호텔에서 원전 수주 계약서에 서명을 한 이명박 대통령이 UAE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작년 12월27일, 한국의 모든...
여상경 편집장 lworld.yeo@gmail.com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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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져버린 미래, ‘브로큰하겐(Brokenhagen)’ [33호]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의 의미와 한계

지난 1월4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지방이 기습적인 눈폭탄을 맞았다. 서울의 경우 1907년 관측 이래 하루 최대 적설량인 25.8㎝의 폭설을 기록했다. 유...
이성조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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